내가 모시던 아가씨가 갑자기 바뀌었다.“이제부터 날 언니라고 부르면 돼.”“이 꼬맹이가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단 거지….”사생아인 내게 ‘언-니’ 호칭을 허락해 주질 않나,나를 보며 깊은 고민을 하질 않나….심지어!“짐 챙겨.”“어, 어디 가요?”“약혼하러.”내 손을 붙잡고 ‘야-반-도-주’를 했다!그렇게 도착한 북쪽, 크레아토르 대공령.이제 어떻게 될지, 뭘 해야 할지 걱정됐지만언니만 믿고 있었는데…역시, 언니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어!피휴. 삐로르!왜냐하면, 자그마한 새 ‘베리’도 만나고“당신은 나의… 친구니까. 무얼 하든 괜찮아요.”“그저, 나와 함께 있어 줘요.”후원에 놓인 관에서 잠들어 있던 남자아이, ‘필리스’도 깨워 버렸거든.게다가,“베로니카, 당신의 하루를 방해하는 이는 다 없애 버릴 수도 있….”“쉬이이잇! 대공님, 쉿!!”듬직한 예비 형부와 이종족 식구들이 잔뜩!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할 뿐이라 다시는 수도에 가고 싶지 않아.영원히 이대로 지낼 순 없을까?* * *“말했죠? 저, 지금이 세 번째 삶이라고.”칼리아가 두 눈을 빛내며 말했다.회귀를 거듭한 삶, 이제야 해답을 찾은 듯했다.“이번에야말로 베로니카와 함께 살아남을 거예요.”그 아이의 행복한 나날을 사수하겠다고, 칼리아는 맹세했다.#육아물 #뽀짝뽀짝 #봄을가져올여주 #언니사랑여주#악녀였던언니갱생중 #인데회귀는언니가함#여주바라기남주 #잠자는관속의남주 #이종족남주#듬직대공형부 #여주뿐인이종족식구들#계약커플언니커플 #소꿉친구첫사랑동생커플 #투톱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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