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환생 #초반뽀짝물 #시한부여주 #명랑씩씩여주 #악녀(?)남주 #어릴때만_여장 #커서는_집착다정FOX남#조신다정힘숨찐_아빠 #무심츤데레_할아버지 #여주부둥부둥물 #소꿉친구가사실남자였다니?!재수 없게도 원작 여주로 빙의해 버렸다.주인공으로 빙의했는데 왜 재수가 없냐고?이 소설, 키워드가 #시한부여주 #후회남주 #새드엔딩이거든…….(오열)다행히 아직은 병세가 심하지 않은 꼬꼬마 시절.병의 악화를 막으려면 유일한 치료제인 악녀 라헬의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한다!“다신 오지 마.”“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싫어.”“그딴 거, 필요 없으니까 꺼져.”……음, 역시 까칠한 악녀님 옆에 붙어 있기 쉽지 않군.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원작을 열심히 파괴했다.그러나 원작을 아주 거스를 순 없는지, 우리는 헤어져야 했고.그로부터 십 년이 지난 어느 날.내 안위를 걱정한 악녀님이 아주 잘생긴 호위 기사를 보내왔다.“얼굴 뚫어지겠네. 나한테 반했어?”그런데 이 남자, 어쩐지 라헬이 생각난다?하지만 성격도 다른 것 같으니까…… 기분 탓이겠지?* * *……라고 생각했는데.“그래서, 기어이 다른 새끼랑 계약 결혼인지 뭔지 그걸 하겠다고?”“어……?”“계약 결혼이라곤 해도, 결혼하면 이렇게 손도 잡고.”당황해서 입만 뻐끔거리는 내게, 그가 훅 거리를 좁혀 다가왔다.숨결이 느껴질 정도로.“키스도 해야 할 텐데.”가까이서 마주한 그의 얼굴은 완연한 남자의 모습이었다.“다른 새끼랑 이런 걸 할 수 있겠어?”자, 잠깐만요. 악녀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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