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제국관료 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아스엘.지긋지긋한 집에서 독립을 선언하던 날, 마차 사고로 인해 7살로 돌아왔다.‘도망치자!’새하얀 백마를 타고 정신없이 도망치던 그때.목소리가 들려왔다.[드디어 찾았다, 내 딸!]중절모를 쓴 펭귄 신사였다.제국의 악명 높은 대마법사 델키메세르.‘납치당한 거겠지?’마법 실험의 실험체나 제물로 쓰이겠지.‘나 같은 애들은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테니까.’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혹시 여기 숙식 제공되나요?”[……응? 그야 당연한 거지만…….]아스엘은 활짝 웃었다.“아빠를 찾게 돼서 기뻐요.”***‘납치한 것치고는 대접이 너무 좋은데?’가끔은 진짜 딸이 된 것 같아서 문득 두려워졌다.‘나는 가짜인데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그리고 어느 날.두려움은 실체가 되어 다가왔다.“아빠라고 했잖아요.”아빠가 떠나야 한단다.나를 수없이 회귀시킨 대가로.“떠나지 말아요, 제발.”#착각계 #힐링물 #먼치킨여주#펭귄아빠 #대마법사아버지 #판다 #호랑이#각종소꿉친구등장#주인공바라기유니콘에게 #지지않는불사조 #각종귀여운생명체 다수등장표지 일러스트: 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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