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좋아하는 남자> 변변찮은 연애도 한 번 못해 본 디저트 개발자 파이퍼. 이대로는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에서 평생 혼자 살게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그녀는 어떻게든 멋진 남자를 꾀어내겠다고 결심한다. 마음먹자마자 파이퍼는 시카고에서 온 매력적인 사업가 이안을 만나게 되고, 심지어 같이 일까지 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녀는 이안의 카페 디저트 메뉴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그에게 주체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약지에서 반지를 발견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당신을 원했소.”
이안이 중얼거렸다.
“주차장 물웅덩이 속에 넘어져 있는 모습을 봤을 때부터 말이오.”
파이퍼가 부드럽게 웃으며 그의 가슴을 살짝 밀었다.
“웅덩이 속에서….”
그의 말을 되뇌던 그녀는 ‘웅덩이’라는 말에서 자신의 회심의 역작을 떠올렸다.
“어머, 내 케이크!”
“파이퍼.”
이안이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설마, 지금 디저트를 먹자는 건 아니겠지?”
“맛을 봐야죠.”
파이퍼는 입을 삐죽 내밀며 그에게서 빠져나갔다. 그리고 팬을 가져와 냅킨을 걷어 내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달콤한 향기가 당신한테서 나는 줄 알았는데, 잠깐….”
이안은 다시 파이퍼의 뒤로 가서 그녀의 목을 살짝 깨물고 냄새를 맡았다.
“음, 역시 당신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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