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평균점수를 줄 만큼의 명작인가? 모르겠다. 뭔가 엄청나게 있어보이려는 "척"만 하지 "있어보이는 대사"를 뺀다면 개연성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매력적인 세계관도 아니고... 딱 양산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다. 듄까지 안가더라도 룬의 아이들처럼 지금에서야 좀 힘이 빠져도 당대에는 아이콘이었던 소설이라면 모를까 15~20년전 느낌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초명작이라는 소설조차 1점짜리 후기도 많은데 이정도로 높은 점수들만 가득하다면 과연 리뷰의 신뢰도가 있을까?
성장기 소년의 복잡한 외부 상황에 대한 내면의 갈등과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어려움을 뚫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무척 매력적이었음. 1부 후반부는 가히 클라이막스라 할 정도로 최고 정점을 찍었지만, 2부부터는 1부만큼의 클라이막스 파트가 있진 않아서 다소 힘이 빠짐. 하지만 할 만한 복선회수는 다 했고, 근래 본 소설들 중 이걸 뛰어넘는 소설이 없다고 봄.
SF의 틀을 쓰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 소설은 사이버펑크 소설이다. 사이보그, 인체개조, 통제 및 자유,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 각각의 주제들을 매우 훌륭하게 풀어냈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가혹한 시련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남은 인간성을 지켜내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이 장르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50화가 넘을 정도로 길지만,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는 것은 비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때문만이 아니라, 이 소설 속 각각의 인물이 작품의 주제인 '인간성'이라는 태제 아래에서 완벽하게 묶여 있기 때문이리라. 완벽한 초인은 없고 모두들 자기만의 '불순물'을 끼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물들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 또한 인간이기에 그러리라. '인간 찬가'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그 주제를 쿨하면서도 깔끔하고 여운 남게 풀어낸 작품은 상당히 드물다. 거의 20년간 이 주제로 글을 써 온 작가의 필력이 한번에 폭발하는 고점이라 할 수 있다.
pigritia LV.10 작성리뷰 (8)
주변인물들 멍청한 리액션 기계들 보기 힘든데..
그런 것 없이 혼돈 속에 휘말리는 굿보이를 보는 재미가 대단했음.
홍보용 소설이라는데 그런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자체로 훌륭함.
회빙환 없어서 더 좋았음.
안자고 LV.8 작성리뷰 (7)
GLOP LV.19 작성리뷰 (33)
딱 양산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다. 듄까지 안가더라도 룬의 아이들처럼 지금에서야 좀 힘이 빠져도 당대에는 아이콘이었던 소설이라면 모를까 15~20년전 느낌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초명작이라는 소설조차 1점짜리 후기도 많은데 이정도로 높은 점수들만 가득하다면 과연 리뷰의 신뢰도가 있을까?
야이거다걸러 LV.27 작성리뷰 (54)
3대500티모 LV.33 작성리뷰 (57)
Recreation LV.23 작성리뷰 (45)
1부 후반부는 가히 클라이막스라 할 정도로 최고 정점을 찍었지만, 2부부터는 1부만큼의 클라이막스 파트가 있진 않아서 다소 힘이 빠짐.
하지만 할 만한 복선회수는 다 했고, 근래 본 소설들 중 이걸 뛰어넘는 소설이 없다고 봄.
치킨무 LV.10 작성리뷰 (9)
유정민38025 LV.18 작성리뷰 (30)
ARSTLUL LV.16 작성리뷰 (24)
멍뭉미 LV.34 작성리뷰 (89)
TakeCreate LV.17 작성리뷰 (28)
입체적인 인물 묘사, 정치극, 전투씬, 도무지 어떻게 끝날지 알수가 없는 에피소드
나중엔 나도 의심암귀에 걸려서 여러 스토리를 그려보다가
마지막에 납득하게 되고 마는 그런 이야기.
0090 LV.38 작성리뷰 (137)
작품성이 있음
유진하 LV.11 작성리뷰 (12)
nedict LV.19 작성리뷰 (36)
첨엔 납골당의 어린왕자 스타일이어서 흥미롭게 읽었는데
납골당과는 스타일도 다르고 스토리나 전개가 훨씬 더 몰입감있고 인물들간의 관계가 꽤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읽히는 소설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 좋았네요.
풀어놓은 많은 떡밥들 다 회수하면서 마무리도 완벽
SF물 좋아하시면 진짜 강추합니다.
검은램프 LV.8 작성리뷰 (7)
권투사 칼리는 기대이하였고...
하지만 호불호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와버림 배드 본 블러드가 그런작품.....
한니발31646 LV.3 작성리뷰 (1)
350화가 넘을 정도로 길지만,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는 것은 비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때문만이 아니라, 이 소설 속 각각의 인물이 작품의 주제인 '인간성'이라는 태제 아래에서 완벽하게 묶여 있기 때문이리라. 완벽한 초인은 없고 모두들 자기만의 '불순물'을 끼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물들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 또한 인간이기에 그러리라.
'인간 찬가'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그 주제를 쿨하면서도 깔끔하고 여운 남게 풀어낸 작품은 상당히 드물다. 거의 20년간 이 주제로 글을 써 온 작가의 필력이 한번에 폭발하는 고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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