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황태자 전하의 유령을 봤어.”
“유령이 아니야. 황태자 전하는 미치신 거야!”
콘테르 제국 황태자궁에는 한 가지 괴소문이 존재했다.
자정이 넘어가는 시각 칼이 부딪히는 서슬 퍼런 소음과 함께 황태자의 모습을 한 유령이 돌아다닌다고.
돌라왕국 국왕의 사생아 카미유는 왕녀 대신 미치광이, 유령, 전쟁귀 온갖 악명은 다 붙은 황태자의 신부로 팔려갔다.
드디어 소문의 황태자를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게 되는 순간,
"만나서 반가워요, 제수."
그녀는 자신이 황태자의 신부로 제국에 온 것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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