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합시다.”
“네?”
“엘로디아 페르난데가 되십시오. 그럼, 차후 당신에게 에버딘 성을 주겠노라 약조하겠습니다.”
엘로디아는 고아 출신의 성공한 평민 상단주다.
평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상단 운영에 걸리는 제약을 풀기 위해서라도, 귀족 작위가 절실한데.
작위를 두고 황제에게 배신당하자, 페르난데 공작가에 타협을 시도하러 간 자리에서…….
“맘마야?”
엄마를 잃은 후 말을 잃었던 공작의 아들, 세자르의 말문을 틔워 버렸다!
* * *
“어떻습니까?”
“뜨겁고, 따끔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의 입술이 닿은 살결이 불에 댄 것처럼 화끈거렸다.
이 계약 결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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