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도 인망도 없는 천덕꾸러기 공주 신시아 애스틀리.
온 왕국이 두려워하며 꺼리는 흑마법사 워렌 테너리스.
“공작님, 저와 한 곡 추지 않으시겠어요?”
“죄송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서로 다시는 엮일 일 없으리라 생각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재차 삐걱대며 이어지기 시작한다.
“공작님 혹시, 결벽증을 치료해 보고 싶은 마음 없으세요?”
“그런 얘기라면 관심 없습니다.”
“……설마 제가 사기꾼으로 보이세요?”
이는 시아가 워렌의 외모에 홀렸기 때문……이 아니라,
곧 그의 마력 폭주가 이 세상을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나만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이 세계를 구하는 거야.’
과연 시아는 이 망할 세계를 구해낼 수 있을까?
“저라는 사람은 차라리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내미는 구원의 손길은 워렌에게까지 닿을 수 있을까?
왕국의 부적응자 두 사람이 펼치는 힐링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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