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물 히로인, 실수로 로맨스 판타지에 빙의하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일단 로맨스를 완성시켜야만 한다고?
“나도 이상형이라는 게 있어!”
“그럼 평생 못 돌아가겠네.”
결국 미나첼티는 천사의 등쌀에 못 이겨 남자주인공을 만나러 가지만….
“아, 아니 마법이 왜…?”
로맨스는 개뿔, 졸지에 그의 저택을 부수고 빚쟁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상황을 벗어날 방법은 한 가지.
키르호프 백작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낮을 불러올 마법을 개발해 주십시오.”
“뭘 해달라고요?”
“마수를 소탕 할 겁니다.”
“…미쳤어요?”
엄청난 마법 재능을 지닌 것으로 오해받은 미나첼티.
그녀는 과연 츤데레 속성을 억누르고 오만한 남주와 로맨스를 진행할 수 있을까?
***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다 압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재수 없는 남자라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내가 내 마법사를 아끼고 있다는 것도 알면 좋을 테고.”
덤덤한 고백에 미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레네른이 그녀를 힐끗 쳐다보며 매끈하게 웃었다.
“나에게 온갖 욕을 할 수 있는 건 당신이 유일합니다.”
미티는 깨달았다.
어떻게 그가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
“얼굴 빨개졌습니다.”
“워, 원래 이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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