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의 목숨을 구해 준 값, 네가 몸으로 갚으라고.”
몰락한 백작가의 하나뿐인 상속녀, 세레니아 바히샤트.
그녀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청혼 당했다.
원수지간인 아드만카논 공작, 라스칼로부터.
‘아버지를 독살하려 한 남자와 결혼할 수는 없어.’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팔아 버렸다.
쓸데없이 잘생기고,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그랬는데…….
그 남자가 수도 최고의 인기 배우 아인 르베론이라니!
그의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들은 전부 연기이고 장난일 텐데.
그런데 그의 손길과 말에 자꾸만 뛰는 제 심장을, 그녀는 이해할 수가 없다.
모호하고 비밀스러우며 아슬아슬한 진실과 거짓의 경계.
그런 무대 위에서 그녀의 연극은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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