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한 짓을 알고 있어.”
말도 안 되는 고집이란 걸 알지만, 에일린은 다니엘의 아내로 죽고 싶었다.
다니엘의 아내로 지내는 1년 애정은 고사하고 동정조차 얻지 못했지만 행복했다. 이 소박한 행복을 위해 그 모든 것을 잃었어도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죽음에서 돌아온 후에야 그들의 음모를 낱낱이 알게 된 에일린.
그러나 그녀는 이전의 에일린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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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면 죽은 아내가 생각나서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매 순간 깨달아져서 죽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살고 싶습니다. 살아야 합니다. 이번엔 당신을 꼭 지켜야 하니까요.”
전남편이 달라졌다.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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