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발생 0회, 헌터 수 0명. 세계가 바뀐 지 1년까지 대한민국이 세운 대기록이었다. 한국 최초로 각성한 7살짜리 세계 랭킹 1위의 유치원생이 나오기 전까지는.
힘숨찐은 무슨, 온 국민이 우쭈쭈하며 키운 랭킹 1위가 세상을 구한 지 1년……
[시스템― 이웃 차원, 세계수의 아홉 번째 가지에 심각한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세계수가 첫 번째 가지의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세계수가 랭킹 1위, ‘집가고싶어요’(유마노)를 긴급 파견합니다!]
“이 미친 세계가?! 귀한 사람 알아보는 눈은 있어서!”
“이게 무슨 월요일 아침 같은 소리야?!”
“이미 데려가 놓고 무슨 양해야! 장난해?!”
……이젠 다른 차원마저 구하라고 강제 출장을 당했다.
[시스템― 보상, ‘랭킹 1위 스트리밍권’이 제공됩니다!]
[후원을 통해 랭킹 1위의 여정을 지원하세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과 함께.
***
[시스템― 해당 차원에 소속되지 않은 각성자입니다.]
[랭킹이 권외 처리됩니다.]
“…….”
[……성좌, ‘세계수를 꺾은 자’가 조용히 다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좀 덜 처맞았나 보다며, 더 족치고 오겠다며 나섭니다.]
마노는 생각을 정정했다.
다른 세계로 날아오면, 아침밥만 뺏기는 게 아니었다.
랭킹도 빼앗겼다.
뭐야, 내 1위 마크 어디 갔어. 돌려줘요.
그것이 스트리밍 채널이 열리자마자 뛰어온 대한민국 국민들을 반긴 첫 소식이었으니.
“우리 1위님 돌려내!!”
“남의 차원 1위 데려갔으면서 대우가 저딴 식이냐?!”
“언니, 그냥 다 엎어 버려!”
“저 차원으로 우리 1위 모시러 출장 갈 헌터들 구합니다! 모집 등급 S급 이상!!”
바야흐로 랭킹 1위 되찾아오기 원정대가 결성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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