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동생을 위해 주인공을 괴롭히다가 죽는 몸에 빙의했다!
아름다운 세레스트의 못생긴 의붓언니 릴리안 자이로로.
악당이 될 생각도 없지만 악당의 부하는 더더욱 될 생각 없다. 
될 거면 차라리 악당이 될 것이지, 이런 못돼먹은 애의 부하라니. 
내 목표는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에 새어머니 말리샤와 셀레스트에게서 벗어나는 거다.
그렇게만 된다면 평안하고 조용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목표는 누군가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하게 틀어진다.
“어떻게 해야 손잡는 걸 허락해 줄 거지?”
“일반적으로 손을 잡을 수 있는 사이가 되면요.”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인가?”
“손은 친구 정도는 되어야 허락한다는 말이죠.”
펜서 후작이자 강력한 마력의 소유자이자 최연소 소드 마스터인 헨리 펜서. 
느닷없이 나타난 그는 이후 이상한 스킨쉽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점차 관심을 가지며 접근하는데.
대체 이 남자의 목적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