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고아 소녀가 된 지 1년 차.
“그 애가 없는 세상 따위, 전부 없애버리겠어.”
라고 말하며 3억 명을 죽이는 악당을 주웠다.
‘절대 안 되지.’
10억 명을 살려야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
나는 귀환을 위해 그를 갱생시키기로 결심했는데.
“좋은 어른이 되어 줘, 세드릭.”
어쩌다보니 그런 유언과 함께 죽어버렸다. 정확히는 죽은 척.
그렇게 10년 뒤.
다시 만난 그의 눈빛이 무시무시하다.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말해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
“당신의 눈은,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칠 겁니다. 반드시.”
“아…….”
나는 난처해져 입을 다물었다.
‘큰일이네.’
사실 다 보이는데.
삼촌 LV.88 작성리뷰 (720)
묘하게 재미가 없음. 주인공은 순조롭게 착각계 진행시키고 전개상 막히는 부분도 없는데, 사건이 단조롭다고 해야 하나 너무 휙휙 지나감. 왕세자 세뇌사건도 그렇고 진행이 빠름.
그렇다고 뽕이 확실하지도 않아서 내용은 인상적이지 않고 내가 뭘 봤는지 기억도 안남. 자꾸 주변인물들 설정을 푸는데 흥미도 안생기고 특히 왕녀는 너무 설정 설명이 많아서 심함.
세드릭 흑화할 때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