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향 헌터물 소설에 F급 헌터로 빙의했다.
그것도 소설 초반에 죽어 남주의 각성을 돕는 여캐 1로.
문제가 있다면 내가 힐링 스킬(F급) 하나만 가지고
던전에 들어가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는 못 하지. 무서운 세상 안전하게 살자.
어떻게든 던전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헌터임을 속이고 여러 회사에서 면접을 보았다.
그랬는데……
“잠버릇 한번 험하네.”
눈을 뜨니 보인 건 이 소설의 남주, 랭킹 1위 성시현이었다.
*
이대로 던전에서 죽기 싫어 남주에게 철썩 붙었더니 이게 웬일?
A급도 아닌 무려 S급 능력을 각성했다.
……하필, 스킨십을 하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버퍼로.
“키스해 줘.”
성시현은 씩 웃으며 내게 한마디를 했다.
저기, 이런 전개는 없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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