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 때 호텔계의 거물 체사레의 뉴욕 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게 되면서부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 엠마. 그 후 그녀는 스물여덟 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고 체사레의 영국 저택에서 묵묵히 가정부로 일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계모의 장례식에 다녀온 뒤 울적해 있던 그녀를 체사레가 위로해 주면서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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