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공주님? 나를 말하는 건가?
저주받은 붉은 눈을 지녔다며 첨탑에 갇혀 지낸 공주, 엘라노아.
“공주님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죄인이에요.”
“공주님의 눈이 얼마나 소름 끼치는지 아세요?”
오랜 시간 지속된 가뭄이 그 증거로,
국왕 부부를 비롯한 왕국민 모두가 공주를 제물로 바쳐 가뭄이 끝나길 바랐다.
독을 먹고 죽었다 생각했는데,
다시 눈을 떠 보니 세상 끝에 위치한 공국이었다.
“공주님. 아니 이제 며느님이라고 해야겠군요.”
“이렇게 예쁜 며느님을 누가 차지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군요.”
자신의 손을 잡고 기뻐하는 대공 부부와
“만나서 반갑습니다, 공주님.”
해사한 표정을 지으며 인사하는 세 명의 공자들까지.
엘라노아는 자신을 아껴 주는 대공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점점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자신은 저주받은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