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계를 주름잡던 마왕 루시퍼,
주문을 잘못 외운 탓에 아기의 몸에 갇히고 말았다.
그것도 온 제국의 사랑을 받는 황녀, 로젤리타의 몸에!
"제가 안아 드릴게요."
"맘마 먹었으니 트림할까요?"
“째째! 째아바!”(젠장! 거기 만지지 마!)
탈출도 불가능한 상황.
루시퍼는 그녀의 목숨을 노렸던 마몬에게 복수겠다는 일념으로
위엄이 뚝뚝 떨어지는 걸 견디며 몸이 자랄 때까지 버티기로 결심하는데-.
“좋아합니다. 로즈.”
“평생 곁에 있고 싶어요.”
겨우 적응하나 했더니 천 살이나 연하에게 고백 공격까지 받아 버렸다.
“영원히 내가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상관없어요. 그만큼 제가 더 좋아할게요.”
마왕이 인간과 어떻게 미래를 그려?
냉정하게 쳐내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따끔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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