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을 죽이려다 처형당하는 악녀에 빙의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회귀까지 해서 원작을 제대로 바꿔 보려고 했는데.
“네가 감히 날 이런 꼴로 만들어?”
살인귀라 불리는 북부 대공이랑 같이 회귀할 줄은 몰랐지.
회귀 사실을 잡아떼려고 최선을 다해 어린아이인 척했다.
혀짧은 소리는 물론, 어색하던 아버지에게 떼쓰고 애교 부리기까지.
그런데.
“누가 뭐래도 넌 내 딸이다.”
나를 버린 줄 알았던 아버지는 날 진짜 딸로 대해 주고.
“서로 꼭 안아주고 화해하기로 한 거 아니었나?”
“…….”
“앙금이 남았다면 다시 하지.”
날 죽이려던 대공님(6세)은 어쩐지…… 좀 이상해진 것 같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