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몸에 있는 반점은 절대 누구에게도 보여 줘선 안 된다.”
억울한 누명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 그로 인해 하루아침에 의지할 곳이 없어진 로베르타의 버려진 왕녀 ‘세레나’.
오직 복수할 날만 기다리는 그녀 앞에 도적단의 수장, 루벤이 다가온다.
“두렵습니까? 내가 나쁜 짓이라도 할까 봐.”
그와는 분명 처음 보는 사이인데, 왜 이 남자를 보면 눈물이 나는 걸까.
알 수 없는 기시감에 빠진 그녀 앞에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난다.
헤스페로 제국의 탕아인 대공 ‘아드리안 마르코 헤스페로’.
“흥분하지 마. 예쁜 얼굴이 붉어지니까, 자꾸 널…… 갖고 싶어지잖아.”
이 남자 또한 묘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세상을 멸망으로 이끄는 검은 드래곤의 계승자인 세레나와
그녀의 반려가 되어 이 땅의 파멸을 막아야 하는 남자.
세레나의 진정한 반려는 두 남자 중 누구일까.
사랑하기에 서로의 심장에 검을 겨누어야 하는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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