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한 대공비의 남편은 기억 상실 [선공개]

병약한 대공비의 남편은 기억 상실 완결

북부의 대공은 마물로부터 제국을 수호하는 동시에 그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 내는 저주에 걸린 자다.
그에게는 본래 괴물 같다는 소문이 붙어 있었으나,
정략결혼을 하게 된 남편이 무척이나 다감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제르디아.
하지만 대공이 마물을 처치하기 위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
북부의 한기로 인해 심장이 얼어붙는 병에 걸린 제르디아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는데
그것이 시작이었다.
남편과의 관계가 파탄이 나게 된 시작.
아이를 유산하고 불임의 몸이 된 제르디아를 보며
오해를 켜켜이 쌓게 된 에눅스는
죽기 직전의 몸을 이끌고 그녀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대공 성을 떠나 버리는데…….
그렇게 수 개월이 지난 후.
“나 말이야. 그대를 너무 사랑해서, 이내 바보가 되어 버린 모양이야.”
안 좋았던 일을 모두 잊고 다시 나타난 남편 에눅스.
제르디아는 그의 저주를 제가 막아 줄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깨닫는다.
*
“잘 돌아왔어요.”
“잘 다녀왔어, 부인.”
함박눈과 함께 떠났던, 차갑디차가웠던 겨울은 더 차갑고 매서운 눈과 함께 찾아왔다. 그 눈을 헤쳐 가며 찾아온 겨울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또한 따스했다.
은발의 머리카락은 햇빛에 반짝였고, 푸른 눈동자에는 온기가 담겼다.
제르디아는 환하게 웃으며 그를 바라봤다.
“에눅스, 사랑해요…….”
당신의 기억이 없다면,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채워 줄게요.
사랑받았던 기억만 남기고, 그러고 떠날게요.
1년뿐이 남지 않은 내 생명이 끊기기 전에.
희망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듯 때마침 에눅스가 불길한 기침을 뱉어 냈다.
“쿨럭.”
“에눅스! 괜찮아요?”
“참 이상해, 제르디아. 기침이 멈추지 않아. 피까지 나온다는 말이지……. 내 부인을 두고 죽으면 안 되는데.”
장난치듯 웃는 그를 보는 제르디아의 눈에 눈물이 가득 맺혔다.
“내가 살릴 거예요. 그러니까…… 어서 돌아가요, 우리의 집으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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