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이 예정되어 있던 인생이었지만 재수 없게도 빙의 당했다. 호구로 유명한 리치 공작가의 둘째 며느리로.
리치 공작가는 착해도 너무 착해서 오히려 멍청해 보일 정도인 데다, 파멸이 예정되어 있다.
게다가 내가 빙의한 ‘엘리제 리치’는 가문이 망한 후 자신이 저지른 업보로 인해 매 맞아 죽는다.
“절대 그렇게 죽을 순 없어.”
그러려면 리치가 망해선 안 된다.
어떻게든 리치를 도와 파멸을 막으려 했다.
그런데 리치는 물론, 단순한 악녀로 알고 있던 제게도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이제와 발 빼기엔 너무 깊게 들어와 버렸다.
이렇게 된 거.
“당하기만 하고 사는 건 재미없지.”
비밀이고 나발이고, 다 부숴 주겠어.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