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룻밤을 보냈다고? 꿈 아니야? 아니면 다른 여자거나?”
“꿈이라니, 그럴 리가 없는데.”
“나는 너랑… 아니, 우리 안 했어.”
엑스트라 빙의 10년 차. 라비니아는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오래전 헤어진 소꿉친구 펠릭스와 재회한 날 함께 밤을 보낸 것 때문이었다.
청춘남녀의 하룻밤이 뭐가 문제냐고?
펠릭스가 흑막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
그리고 비밀을 알아버린 자는 그의 가문에 의해 처참하게 죽는다는 설정이 없다면!
‘튀자!’
몰래 침실을 빠져나온 라비니아는 그날 밤 일을 인생에서 지우려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기억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자랑 잘 수 있을 리 없잖아!”
직구로 날아오는 그의 감정도.
과연 그녀는 펠릭스와의 하룻밤을 들키지 않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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