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피폐 소설 속 성녀 레이나로 빙의했다.
황태자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다 죽는 개죽음 엔딩의 주인공 레이나.
예고된 불행을 피하기 위해 성녀 탐지기인 성배를 훔쳐 장수의 꿈을 이루려 했는데…….
북부의 얼음 대공 칼하일한테 딱 걸려 버렸다!
“내 독을 치료할 수 있었던 건 네가 처음이야.”
성배로 내리친 상처가 너무 크길래 키스 한 번으로 치료 좀 해 준 것뿐이었는데…….
시한부의 삶을 살던 칼하일이 자꾸만 들러붙는다?
맞선도 방해하고 내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결혼까지 하자고 한다……?
* * *
그의 집착이 두려워 계약 결혼을 허락했다.
그의 중독을 치료해 주고 한탕 크게 챙긴 다음 이혼할 생각이었는데…….
이 남자… 호시탐탐 내 몸을 노린다.
“제 방엔 왜 자꾸 들어오시는 거죠, 전하?”
“부부끼리 한방을 쓰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
허락 없이 자꾸 내 방에 들어오고.
“키스만으로도 충분히 병을 고칠 수 있는데요?”
“체액은 많이 나누면 나눌수록 좋은 거 아니었나?”
틈만 나면 진득한 스킨십을 하려 든다.
전하, 계약은 키스까지만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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