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플래그 확실한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단순히 원작의 상황만 모면해선 원작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엘리는
소설 속 빌런을 직접 잡아 원작을 끝내려 결심한다.
“저를 수사관으로 뽑아 주신다면, 범죄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런데 설마 여자라고 탈락시킬 거 아니죠?”
전생에 헌터 경찰이었던 경험을 살려 수사관이 되었다.
더구나 원작 최애 서브 남주인 로이드가 직장 상사라니!
의도치 않게 덕업일치를 이룬 엘리의 우당탕 수사청 생활이 시작되는데….
***
"마음은 고맙지만, 혼자가 익숙해. 혼자가 아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그 말에 충격받은 나는 충동적인 한 마디를 뱉고 말았다.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 혼자보다 둘이 좋다는 걸요."
그렇게 플러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혼자가 익숙하다는 최애가 짠해서. 혼자 죽어갔던 그의 이야기가 싫어서.
그런데...
“내가 잘 생겨서 좋다지 않았나? 그대는 나만 보면 되겠군.”
"용의자든 뭐든, 그대가 다른 남자 뒤를 쫓는 건 불쾌해.”
"내게 와. 내 옆에만 있어."
...이러라고 가르친 플러팅이 아닌데?
왜 이러세요, 공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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