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노크 왕국의 활기 넘치는 수도 유릴에서 조그마한 약방을 운영하는 샤를로테.
이웃에게 상냥하고 활발한 샤를로테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그녀가 곳곳에 숨어든 마물을 사냥하는 마법사라는 것.
최근 이상해졌다는 남작 부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파티에 참여한 샤를로테는,
그녀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오만한 남자 마티엘과 마주친다.
그녀를 수상히 여긴 마티엘은 샤를로테를 순순히 놓아주지 않고,
한시라도 빨리 마물을 처리해야 했던 샤를로테는
어쩔 수 없이 마티엘에게 자신에 대해서 털어놓는데…….
“이렇게 하지. 난 우선순위를 쉽게 바꾸는 편이 아니지만, 당신의 일이 훨씬 더 심각한 듯하니 내가 먼저 당신에게 힘을 보태지. 그런 다음 당신도 나에게 협력해.”
이 자식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도우라니 도대체 무엇을?
알 수 없는 것투성이였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마티엘의 제안을 승낙한다.
“좋아. 당신 제안을 받아들이겠어. 단, 내 일이 완벽하게 성공한다는 전제하에.”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도 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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