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의 투기장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군림했던 플레이어, 라덴. PVP 컨트롤은 천재적이었지만, 장비가 구린 탓에 캐삭빵에 패배했던 서러움! "빌어먹을 템빨 놈들. 내가 템 파밍 하기 싫어서 안 한 줄 알아?" 캐삭빵에 패배하여 판타지아를 접었던 그가, 새로운 가상현실게임 발할라를 시작한다.
현실의 사건과 인물들의 행동은 어딘가 어설프고 유치합니다. 대충 가상현실이 나왔으니까 2040년인데 경제적인 부분이나 사회부분은 2010년대랑 똑같고 뭐..
또 등장한 맥거핀 슈퍼컴퓨터 초자아 ai가 통제하는 가상현실 게임인데 운영사가 게임 내 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조작한다던지 과거의 유명 게이머이던 주인공에게 냅다 돈을 던져주며 게임하라고 찾아온 초미녀 흑막 개발자라던지...
결말부분도 그저 그랬구요.
중간중간 묘사에서 저급한 표현을 가끔 쓴다는 점도 감점요소. (작가가 진성 디씨인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하지만 게임내 스토리 진행이라던지 떡밥은 좋았습니다. npc들이 자신이 게임 속의 npc임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과 정해진 행동을 정해진 프로세스로 반복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자유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묘사?
한창 게임소설등이 유행하던 시절 npc들에게 인격이 있고 게임 세상이 현실이 되고 ~ 이런 류가 아니라 확실하게 자신들이 허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인거죠.
게임 내 메인 스토리에서는 자유를 찾고 싶어하는 메인 빌런이 등장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플레이할 때 느꼈던 기분과 유사한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들, 현실의 등장인물들보다 npc들이 훨씬 인간같고. 생동감 있다고 느꼈고 개성있었구요.
또 다른 장점은 전투장면의 흐름이 명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소설이다보니 스킬 쓰면서 싸우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전투장면에서 수를 나누는 과정을 잘 그려낸다는 거죠.
행동의 인과관계, 순서를 잘 묘사해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줬어요.
하지만 전투신에 단점도 있는데 주인공의 '신컨' 이 등장인물들은 개쩐다! 하면서 놀라지만 전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점? 그냥 주인공이 신컨이라 컨트롤이 개쩔어서 적 스킬은 다 피하고 내 스킬은 다 맞춘다! 이런건 별로였어요.
결말까지 모아놓고 보면 혼종이네요.
유치하고 진부한 설정, 어리고 찌질한 (순수한x) 주인공이 전투신은 그럭저럭 잘 뽑아내면서 그냥저냥 평범한 게임 소설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그 사이에 게임 내 스토리 진행은 은근히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어 오 이런 결말은 괜찮네? 하고 느끼게 해놓고는 현실 결말은 그냥 양판소로 끝나버렸어요.
김채원 LV.26 작성리뷰 (49)
근데 그 이후로 노잼도 이런 노잼이 없다
감필 LV.26 작성리뷰 (56)
김Swag LV.20 작성리뷰 (33)
klaparen LV.24 작성리뷰 (43)
심박수 LV.16 작성리뷰 (22)
그래도 전투씬은 볼만하다
아루산트 LV.34 작성리뷰 (115)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대충 가상현실이 나왔으니까 2040년인데 경제적인 부분이나 사회부분은 2010년대랑 똑같고 뭐..
또 등장한 맥거핀 슈퍼컴퓨터 초자아 ai가 통제하는 가상현실 게임인데 운영사가 게임 내 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조작한다던지 과거의 유명 게이머이던 주인공에게 냅다 돈을 던져주며 게임하라고 찾아온 초미녀 흑막 개발자라던지...
결말부분도 그저 그랬구요.
중간중간 묘사에서 저급한 표현을 가끔 쓴다는 점도 감점요소. (작가가 진성 디씨인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하지만 게임내 스토리 진행이라던지 떡밥은 좋았습니다.
npc들이 자신이 게임 속의 npc임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과
정해진 행동을 정해진 프로세스로 반복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자유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묘사?
한창 게임소설등이 유행하던 시절 npc들에게 인격이 있고 게임 세상이 현실이 되고 ~ 이런 류가 아니라 확실하게 자신들이 허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인거죠.
게임 내 메인 스토리에서는 자유를 찾고 싶어하는 메인 빌런이 등장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플레이할 때 느꼈던 기분과 유사한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들, 현실의 등장인물들보다 npc들이 훨씬 인간같고. 생동감 있다고 느꼈고 개성있었구요.
또 다른 장점은 전투장면의 흐름이 명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소설이다보니 스킬 쓰면서 싸우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전투장면에서 수를 나누는 과정을 잘 그려낸다는 거죠.
행동의 인과관계, 순서를 잘 묘사해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줬어요.
하지만 전투신에 단점도 있는데 주인공의 '신컨' 이 등장인물들은 개쩐다! 하면서 놀라지만 전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점? 그냥 주인공이 신컨이라 컨트롤이 개쩔어서 적 스킬은 다 피하고 내 스킬은 다 맞춘다! 이런건 별로였어요.
결말까지 모아놓고 보면 혼종이네요.
유치하고 진부한 설정, 어리고 찌질한 (순수한x) 주인공이
전투신은 그럭저럭 잘 뽑아내면서 그냥저냥 평범한 게임 소설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그 사이에 게임 내 스토리 진행은 은근히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어 오 이런 결말은 괜찮네? 하고 느끼게 해놓고는
현실 결말은 그냥 양판소로 끝나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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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LV.43 작성리뷰 (161)
whdtjd**** LV.21 작성리뷰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