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발을 헛디딘 다음 날, 비나리에게 보여선 안 될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삶. 이 세상 게 아닌 것들이 차츰 엮이기 시작하는데….
어째 악귀뿐만이 아니라, 신묘한 존재들까지 꼬이기 시작한다?
“내가 널… 지켜 줄게.”
과거의 인연을 떠올리며 나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장산범.
“나리 씨 이제 보니 되게 재밌는 사람이구나?”
재미있는 인간이라며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구미호.
“저는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를 거두어 주십시오.”
그리고 생명의 은인께 이 한 몸 바쳐 봉사하겠다며 맹세하는 도깨비까지….
악귀들 퇴치하기도 바쁜데 얘네들 왜 이렇게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악귀들이 점점 강해지는 것이…. 무언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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