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난 네가 싫어.”
어느 날 죽기 전 보았던 19금 로맨스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도 원작의 남자 주인공 아힌과 정략결혼을 한 악녀 시에라로.
나를 싫어하는 아힌과 여자 주인공의 사랑을 훼방 놓지 않기 위해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던 중…….
“시에라는?”
전쟁을 끝내고 돌아온 아힌이 갑자기 달라졌다.
그가 퇴근하고 공작저로 돌아오면 내 안위부터 묻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리고,
“또 내게서 도망치려고?”
자꾸만 내 주변을 맴돌며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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