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카르를 훔치겠습니다.”
아이슬리아 제국 황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작고 신비로운 돌, 아이카르.
그 작은 돌이, 제국의 황녀 벨로아에게는 없었다.
저주받은 황녀라는 조롱과 멸시를 벗어나고자
벨로아는 황가의 천적인 대공 일라이드의 아이카르를 훔치기 위해 북부로 떠난다.
***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데 그게 어째서 탐욕인가요?”
“체념하지 마십시오. 살아……남아야죠.
살아남아서 보란 듯이 잘 살아야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서로를 향해 세웠던 날과 경계가 천천히 무뎌지고
서로에게 했던 말들이 자꾸만 머리와 가슴 속에서
작은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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