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놉!
고생 끝에 사망했다. 그것도 믿는 도끼에 뒤통수 찍혀서!
그런데… 저… 안 죽었나요?
이런 업무지옥이라면 차라리 좀 죽고 싶은데.
일과 업무와 눈치와 적응에 치이다가 간신히 퇴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제거해버릴거야. 이 세계까지도."
날 죽인 배신자가 한층 더 흑화해서 찾아왔다
게다가 이 세계는 내게 생사를 턱 맡겨버리는데...
내가 원한 건 그저 평화롭고 행복한 빵집사장이었으나
디저트 카페 타이쿤에서 이세계 수호물이 되어버렸다.
심지어ㅡ
"상관없어. 그대가 날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것까지도 사랑해."
어딘지 짠하고도 아련한 냉혈상사 황태자와
"그대와 나는 닮았어. 아주 많은 곳이 아주 절묘하게."
다정하고도 상냥해서 만인이 사랑하는 대공과
"당신은 참 흥미롭습니다. 보고있자면 아깝고 아쉬울 정도로."
나른하면서도 섬뜩한 마탑주가 들이닥치는데.
냅다 운명을 맡겨버리는 이세계부터 어느 누구 하나 쉽지 않은 이상한 손님들이라니.
아, 제 소중한 사업장에서 왜들 이러세요.
이런 단골은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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