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계약서에 서명하였습니다.]
눈앞에 떠오른 붉은 빛의 상태창.
사내는 그 상태창의 글자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죽었다.
[이제부터 ‘파이몬의 재능’이 당신에게 계승됩니다.]
[이제부터 환생을 시작합니다. 즐거운 내세가 되십시오.]
그리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눈을 떴을 때.
“1357번 참가자 뭐해요?”
“이곳은...?”
하온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모여든 오디션 장에 있었다.
“아, 뒤에 사람들 기다리는데 뭐하냐고요! 오디션 안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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