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러 : 시체들의 사랑 [단행본]

호스텔러 : 시체들의 사랑

어느 밤 스산한 비가 그친 후 도시 상공에 거대한 검은 핏빛 보름달이 뜨고, 하수도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괴기갑철충들이 뛰쳐나와 한 블록을 점령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독특한 성정과 행동양식을 지닌 낯선 이웃들로 변해간다.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으며, 목적은 무엇인가!?
고립된 블록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탈출하기 위해선 이 미스터리를 풀지 않으면 안 됨을 뒤늦게야 깨닫는 생존자들. 함께 고립된 미생물학과 대학생 윤아는 자신의 전공 지식을 쥐어짜 급조된 오합지졸 자경단들과 함께 이 블록의 탐정이자 작전 참모로 변신한다...  
윤아는 마 씨가 처리한 괴력의 소녀가 자신을 너무 닮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다.
“피도 아주 끈적거리고, 반짝이면서도 시꺼매요. 검은 폐유 같은데요. 가끔 희생자들 중에 흑갈색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이 소녀처럼 짙은 흑갈색은 아니었지만요. 이 블록 오피스텔 사람들 가운데 몇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사본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단 말일까요?” 
“복사본이라면 자신들 편일 텐데 공격했겠어?”
“그럼 희생자들에게서 보이던 흑갈색 액체의 정체는 뭘까요?”
마 씨의 대답에 윤아는 쪼그리고 앉아 소녀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봤다.
“피인지 체액인지 골수인지, 이들 생체기관에 필요한 윤활유인지... 암튼 이 시꺼멓고 반짝이며 끈적이는 액체가 체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네요. 이 액체가 변이 인간들과 레플리콘 인간들의 생존여건에 필수인가 봐요.”
“그래서 악착같이 사람들을 물고 뜯고 씹고 쪽쪽 빨고 게살 바르듯 먹고, 백골 껍데기로 만들어 버렸구먼. 북괴의 신무기가 틀림없네. 복사본들은 간첩들이고.”    
“아직도 그런 황당한 주장을 하세요??”
그때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_본문 발췌 인용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