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 스릴러>>
1970년, 항구도시 P시.
한 조직 폭력배가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살인 사건이었다.
사건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로 반목하던 두 폭력조직 간에 폭력 사태가 심각한 전쟁으로 발전하더니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다.
그런 한편,
가난하지만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착실하게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던 두 형제에게도 불행이 덮친다. 동생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형은 조폭들의 마수를 피하다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된다.
그런 모든 일들이, 어릴 적 같은 동네 바닷가에서 같이 놀던 아이들로부터 발생한 것이었고 두 형제의 삶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나락으로 추락한다.
그런 극한 상황 속에서 우연히 베푼 선행이 인연이 되어 P시 폭력계의 대부를 알게 되고 그의 신임을 얻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현실적인 삶의 고달픔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때부터 형제는 야비한 권모술수와 비열한 배신이 상존하는 폭력조직의 메커니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계속한다.
이야기는 가난한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성장해서 어두운 세계에 몸담은 아이들과 형제를 중심으로 사랑과 우애, 생존과 배신과 의리, 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그들의 삶의 여정의 한 도막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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