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왔어, 서린아.”
태광 그룹 기획조정실 상무 강휘헌과 태광의 소금 재단 장학생 한서린.
어릴 적에 각자 버림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소녀와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 재회했지만…….
“오빠도 잘 지냈어?”
“네가 없는데…… 잘 지냈냐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그의 죽어 있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한서린, 그녀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린은 장애를 입은 형의 여자로 이용당할 처지에 놓이고.
“평생 내가 너 예뻐해 주기로 했는데…….”
나의 약점인 너,
너의 약점인 나.
서로가 서로에게 약점으로 잡힌 채 욕망하고 사랑하는 그들의 불순한 속사정.
“그러니까 서린아, 멀쩡한 남자 놔두고 다른 녀석한테 뻘한 짓 하지 말아 줄래?”
한서린 외에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남자는 세상 무서울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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