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다는 말, 하루에 세 번씩만 중얼거려요.”
“…….”
“할 수 있어요. 내가 도와줄게요.”
“…….”
“같이 행복해져요, 우리.”
고아라는 이유로 남자 친구의 어머니에게 갖은 수모와 상처를 받아야 했던 미소는
우연히 찾아간 바닷가 마을에서 윤호를 보게 된다,
자신만큼이나 쓸쓸한 뒷모습으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서 있던 윤호와
우연한 기회에 통성명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바닷가가 아닌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와 신기할 정도로 겹치는 수많은 우연 속에서,
또다시 상처 받을까 두려웠던 그녀의 마음속에 어느새 자그마한 희망이 움트기 시작한다.
감히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지 못했던 그 희망을 용기 내어 말해 본다,
이제 행복해지고 싶다고.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사랑이,
이제 그만 행복해져도 된다고 축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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