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생각만으로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비호감이었던 옛 직장동료였다.
하지만….
"향기는 그만 풍겨도 될 거 같은데. 벌이 꼬이면 안 되잖아."
승원의 손이 닿은 인하의 귀 끝이 뜨거워졌다.
'...그 말은 내가 하고 싶다고. 조승원!'
알고 보니 꿀보다 더 달콤하다 못해, 온갖 벌과 파리가 꼬일 정도라니.
완벽주의로 살아온 여자도 무작정 뛰어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남자, '조승원'
무채색의 세상을 알록달록하게 바꿀 만큼 통통 튀는 여자, '김인하'
그러나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서울과 푸껫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막막하기만 했다.
남자는 죽음도 불사하고 제 연인의 곁으로 오고자 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하나뿐인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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