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데, 단 한 번 연락이 없던 이모가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자리 만큼은 지키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는 말을 듣고, 부모의 도리는 다하지 않았던 엄마에게 자식의 도리를 부탁하는 건 뻔뻔함의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에 치가 떨렸다.
“진혜야. 난 결혼 생각은 없는데, 아이는 가져보고 싶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자식보다 남자에 목을 매는지 궁금해지더라. 난 동생인데도 준우 떼놓고 한국 들어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아무튼 이해가 안 돼. 이해가…. 그건 그렇고 이모. 무슨 짐 정리를 하라고 프랑스 있는 사람을 불렀어?”
사랑은 절대 안 하겠다는 민수아.
그런 그녀를 8년 기다린 남자 최도혁.
가방디자이너 민수아 프랑스 아델라이드를 한국 매장을 오픈하면서 엮이게 되는 슈퍼 스타 최도혁과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그녀의 능력만큼은 각국에서 그녀의 가방을 누구나 사고 싶어하는 아델라이드 가방디자이너 민수아.
누구나 가지고 싶은 남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로 거듭하고 있는 최도혁.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이어질까?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인 조연들의 사랑도 지켜볼 수 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