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서약> 난 결혼한 적이 없다고요!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며 눈을 뜬 에밀리아는 자신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게다가 온몸 이곳저곳에 나 있는 상처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던 그때, 간호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에밀리아. 매일같이 남편이 찾아와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는 것이 아닌가. 결혼은커녕 연인조차 없었던 그녀였기에 에밀리아는 간호사의 말이 황당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럴 리가 없다며 고개를 젓던 순간, 그녀는 이국적인 외모의 한 남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는데….
당신은 내게 낯선 남자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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