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하고 구면이세요? 뻔한 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마시고…….”
“네 오빠 친구.”
“정말이에요?”
“최유찬 동생 최유하.”
결혼을 앞둔 오빠의 여자 친구로 인해 강제로 독립을 하게 된 유하는,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무려 강남에 대출 한 푼 없이 고급스러운 빌라를 사게 된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그래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유하는,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옆집 남자가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그에게 자신을 아느냐고 묻는 순간,
같은 고등학교 졸업생이자 오빠의 친구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럼에도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 옆집 남자를
오빠와의 통화를 통해 그제야 기억해낸다.
그렇게 옆집 남자 석훈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어느 날 밤,
느닷없이 울리는 현관 벨소리에 유하는 깜짝 놀라게 되고,
20여 일 동안 계속되는 한밤중의 테러 아닌 테러에 공포에 사로잡힌 그녀는
석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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