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은 왜 좋아합니까.”
“단순하잖아요. 자신을 믿고 영점조준만 잘하면 제대로 맞출 수 있으니까.”
“조준을 방해하는 것들도 많을 텐데.”
“나만 흔들리지만 않으면 돼요.”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여자, 고희림.
그녀가 이름과 인생을 숨기고, 고된 인생을 버틴 이유는 단 하나,
아빠를 죽인 그 사람, 서문그룹 서용환 회장을 향한 복수 때문이다.
“원하는 게 뭐든 말하라고 했죠? 날 사랑해줘요.”
“나와 결혼합시다. 고 대표가 말한 사랑, 해주겠다고요.”
서문가의 막내아들, 서진원.
그의 삶은 ‘서문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는 걸 끝없이 증명해야 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그에게 지금 희림의 회사인 ‘영플레이’를 인수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여자, 고희림 때문에 일이 뜻대로 쉽게 풀리지 않던 그 때,
아버지 서 회장의 시한부 선고를 알게 된다.
***
복수를 위해 인생을 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복수의 대상인 남자.
결코 사랑에 빠져선 안 될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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