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라는 오더가 떨어졌다. 게다가 그 오더가 하늘에서 내린 것이란다!
“성단아 씨.”
“네.”
“우리 결혼합시다.”
“미쳤어요?”
“그러게요, 제가 좀 미쳤나 봅니다.”
단아의 할머니는 만신이라 불리던 무당, 그녀의 유언이기에 현성을 만났다.
현성 역시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등쌀에 단아와 눈속임 결혼을 진행했다.
각자의 목적달성을 위해 진행된 만남!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그들은 단언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궁합이 너무 완벽하다?
백년해로에 상호보완이 완벽한 최고의 합, 봄이 오고 꽃이 피니 나비가 찾아온 격이라고?
***
두 사람의 결혼 발표와 함께 시작된 기이한 일들.
그제야 류현성과 성단아는 이 결혼의 이면에 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결혼의 진짜 목적이 뭡니까?”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니 누구를 만나서 달라지고, 누구와 헤어져도 달라져요.”
잊힌 기억, 그리고 잊어야 했던 시간은 기어이 또 다른 만남을 준비했다.
본격! 하늘이 정해놓은 운명에 맞서는 신들린 커플의 운명 개척기.
“현성 씨 이상해요. 정상 아니야.”
“당신한테 미쳤으니까. 분명하게 말해두는데 난 후회 같은 거 안 해요. 그러니 의심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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