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택해요. 나랑 합시다. 연애.”
충동적인 키스, 그냥 스치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남자들의 호기심, 즉흥적인 감정, 가벼운 사과.
이미 다 겪었던 뻔하고 뻔한 것이기에.
“강윤하 씨는 원래 그렇게 막 대해도 되는 사람입니까? 뺨에 상처가 나도,
남자가 마음대로 입을 맞춰도 상관없을 만큼 가치 없는 사람이냐고.”
하지만 그는 잊고 있던 자신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문란한 여자가 되겠다더니 너무 벌벌 떠는 거 아닙니까?”
가끔은 얄궂게 다가와 심장을 떨리게 할 뿐더러,
“날 사랑한다고 말해요. 절대 마르지 않는 마음을 얻게 될 테니까.”
그윽한 눈빛과 목소리로 눈물을 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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