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어느 쪽이에요? 돈 많은 바보, 아니면, 낙찰받은 게 뭐든 상관없는 사기꾼. 둘 중 어느 쪽이냐고요.”
빈티지 워치 옥션에서 시계를 낙찰받아 나가던 그때,
시비조로 말을 걸어오는 여자 이안 프랑크를 마주치는 건우.
“그 시계, 내가 헨리와 함께 만든 가짜란 얘기예요.”
대뜸 나타나 50만 프랑으로 낙찰받은 명품 빈티지 워치가 위조품이라 말하는 여자를
사기꾼 취급하고 무시하려는 찰나,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이안의 발언을 듣게 된다.
결국 감별사를 찾아가 시계가 위조품인 것을 확인한 건우는
이안을 찾아가고 시계를 두고 아찔한 제안이 오고간다.
“말만 해요. 뭘 원하는데요?”
“그쪽을 원한다면?”
“……?”
“그쪽과의 하룻밤을 원한다면.”
죽은 양아버지, 헨리를 위해 워치 옥션을 떠돌며 자신이 팔았던 시계를 다시 사들이는 이안은 자신을 방해하는 건우와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되고, 곧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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