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외전][단행본]

우리 사이

“함해율, 너랑 둘만 있고 싶어서.”
“해율아, 너 미치게 달다.”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한테 한번도 설렌 적 없어?”
“네가 갖고 있던 내 이미지에서 친구는 빼 이제.”
“뭐겠어, 남자지.”
갑자기 들이대는 이녀석.
평생지기, 엄마친구아들, 남사친의 끝 박찬형.
얘랑 나. 친구사이 인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어?
*
“함해율 너 보면서 설레고, 닿고 싶고, 조금 더 같이 있고 싶고, 안 보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얼마 안 된 것 같아.”
“….”
연인 사이에 가질법한 마음을 친구로만 생각했던 찬형이 제게 품고 있었단 사실에 해율에게 복합적인 감정들이 몰려왔다.
친구라기엔 가족에 더 가깝다고 우리.
진짜 진심인 것 같은 그의 말투와 눈빛에, 해율이 느낀 감정 중 가장 큰 것은 미안함이었다.
“한. 상병 달 때쯤부터인가.”
“…구, 군대에서 그런 거면. 너 그냥 외로워서 그런 건가보다, 야.”
이성으로서의 찬형을 제가 좋아하는지를 고민해도 답을 알 수 없었다.
물론 찬형이 같이 학교에 다니는 내내 꾸준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객관적으로 보아도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키, 얼굴, 몸, 성격, 목소리.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남자였다.
문제는 그래서 해율이 매력을 느끼느냐였는데.
“그게 아니란 건 내가 알아.”
“다시 잘 생각해 봐.”
그걸 알 수가 없었다.
“몇 번을 다시 생각한대도 나는. 함해율 너.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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