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낳은 아이만 내 아이는 아니잖아.”
잘나가는 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결혼을 택한 유진.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아이까지 낳았지만,
느닷없는 남편의 혼외자 통보에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이혼을 결심한 유진이 바라는 것은 오직 아이의 양육권뿐.
돈과 권력으로 무장한 대웅그룹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법무 법인 이김의 대표 변호사이자, 자수성가한 30대 변호사로 유명한 남자.
그는 유진의 오래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중학교 동창, 김선우였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선우의 접근에 고민하기도 잠시.
아이를 되찾고픈 간절함에 유진은 그를 찾아가고.
“내게 원하는 게 있어?”
“생각 중이야. 내가 널 변호하는 게 대외적인 내 과시인지 아님…….”
안도와 불안,
그 어딘가에 있는 감정을 숨긴 채 그의 손을 잡고 만다.
“내 사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