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요. 그래서 아주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상해요.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런 감정이 어색해서
더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다.
***
유쾌하게 씩씩하게 고달픈 삶을 이름처럼 ‘신나게’ 달리는 신나영.
상처받은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신임 상사의 악행(?)을 이용하고…
“왜 나를 근무 시간 외에 직원을 부려 먹는 갑질하는 나쁜 상사로 만듭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니까, 들었어도 모르는 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핑계로 사내 연애로 직진하는 잘생긴 미친 변태 차도헌.
볼 때마다 궁금한 것들을 차곡차곡 적립하게 하는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참 신경 쓰이게 하네.”
“저한테 왜, 어째서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뭐겠어요, 관심이지.”
연애 경험을 포함하여 비슷한 감정도 가져 본 적 없는 초짜지만, 그 정도 눈치는 있었다.
“관심이 아주 많으니까, 들들 끓는 이 기운을 못돼 먹은 쪽으로 쏟지 않게 해요.”
하지만 거부할수록 끈적끈적 선을 넘는 사내 연애의 끝은…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듣기 싫은 말을 할 때마다, 키스할 겁니다. 그래야 입을 다물 것 같아서.”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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