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예뻐해 줄만 하지 않아?”
박재헌의 말은 인정한다.
반짝거려서 선뜻 탐내지도 못할 만큼 아름다운 남자니까.
그러니 대한민국 톱스타 자리에도 올라갔던 거겠지.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이름까지 바꾸고 살았던 예주에게, 박재헌은 한마디로 ‘파괴자’였다.
9년 전
자신의 삶을 완전히 파괴해 버린 악마.
그런 그가 또다시 자신의 삶에 파고들려고 한다.
“회사에서 술 많이 마신다면서. 그것도 걱정되는데.”
“그게 너하고 무슨 상관인데?”
씩— 짓궂은 웃음과 함께.
“너 꼬실 거라서.”
개수작을 부리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