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존폐 위기에 놓인 프로그램 <스타 관찰 일기>.
시청률을 올리지 못하면 방송도, 자신의 목숨 줄도 날아간다.
은우의 유일한 희망은 NBA에서 포인트 가드로 뛰고 있는 성재희 선수뿐.
“PD님 나 알죠?”
“그럼요. 우리나라에서 성재희 선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원하던 답이 아니었을까.
묘하게 가라앉은 낯을 한 재희에게 은우는 최대한 밝게 웃어 보였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그를 섭외하기 위해서.
“생각보다 머리가 나쁜 거야. 아니면 아무 가치가 없었던 거야?”
그러나 그리운 듯 애틋한 듯 중얼거리는 말에 은우는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방송을 성공시킬 수 있겠다는 기대감인지, 또 다른 이유인지 확신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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