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여름.
5년 전 한국에서 이민 온 유나는 단짝친구 메간과 다투게 된다.
자신을 고립시키려 하는 그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까워진 전학생 민준.
“내가, 유나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다른 아이들이 너를 따돌리거나 고립시키려는 의지 따위로 절제되거나 통제되는 그 정도의 감정이 아니야.”
유나의 의식은 고민이 스며들 찰나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이 아이에게 모든 걸 다 내어줄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었다.
뜨거운 한여름, 타오르는 태양의 황홀경 속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그래도 될까?’
사랑도, 우정도, 진로도. 이제야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고 생각할 무렵.
유나가 애써 얻은 용기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시련이 그들을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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